톱가슴머리대장 물지 않아요

 

오늘은 톱가슴머리벌레라고 불리는 해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생김새는 꼭 뭔가 사람을 물어뜯을 것처럼 생겼으나 사실은 저곡해충에 불과한 어린 곤충입니다. 다만 이 녀석들의 피해 정도가 크기에 알고 있어야 할 해충이기도 합니다.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아주 작은 벌레로 약 3mm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으며 창고나 가구공장에 많이 서식을 하며 전 세계 분포되어 있는 종입니다.

 

 

톱가슴머리대장의 생김새 중 가장 뚜렷한 특징은 더듬이 끝 부분이 3개의 나워진 공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겹눈이 있으며 등 면에는 점 구멍이 아주 촘촘히 있습니다.

 

색상은 갈색이며 광택이 없는 대산 노란색 빛을 보이는 짧은 갈색 털로 덮여 있는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총 150개 정도의 알을 곡물 낱알 사이에 산란합니다.

 

유충은 납작하고 가늘하며 약 3~4mm 정도 됩니다. 톱가슴머리대장이 보이는 장소는 쌀이나 귀리 등의 곡물, 종자, 밤, 건과, 가구 등에 서식하며 피해를 줍니다. 특히 곡류의 경우 가루로 만들어 그 양을 줄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화되는 시기도 약 3~5일 정도면 부화되는데 번데기에서 일주일이면 성충이 되는 성장 속도가 빠른 저곡해충입니다. 섶 벌레 또는 이불 벌레라고도 불립니다.

 

사실 섶 벌레는 이 녀석과 다른 종이며, 그 크기가 약 1mm 정도로 훨씬 작아 전문가도 정확히 구별이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 녀석의 수명은 거의 2년 정도가 되기에 번식하기 시작하면 무섭게 번져나가기에 박멸 대상이기도 합니다.

 

분명 새 아파트인데 이 녀석이 있다면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가져온 새로운 자재들 속에 있던 유충들이 부화한 경우입니다. 아니면 새로운 가구를 들여온 경우도 이 녀석들이 딸려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녀석인지 헷갈릴 수 있는 이유는 거짓 쌀도둑 거저리와 많이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 녀석은 앞가슴 등판에 큰 톱니 모양 돌기가 6쌍 있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곡 해충을 잡기 위해선 잘 보이지 않은 구석에 곡물이나 초콜릿, 담배, 배아 등을 대충 방치해 놓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간을 물거나 독을 쏘는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나 저장되어 있는 곡물이나 저장식품에서 알을 낳아 영양소의 파괴는 물론 가구를 다 갉아서 품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전문 방역업체에 맡길 것이 아니라면 훈증제인 페스트 세븐 케이오트랩이나 뿌리는 방역제인 페스트세븐 킬 살충제를 사용하여 박멸하고 창문 틈, 방바닥 실리콘 틈새, 곡물 저장장소 등을 면밀히 살펴 박멸해야 합니다.

 

제 글을 통하여 해충인 톱가슴머리대장을 다 잡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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