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결말 알고 보면 단순하다.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결말을 미리 얘기한다는 것은 상당히 실례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많은 분들이 헌트 영화가 내용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평이 많아서입니다.

 

이 영화는 이정재 배우가 감독을 맡은 영화로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보고 싶다는 기대가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 유명 배우답게 우정 출연으로만 대스타들이 나오는 영화죠.

 

 

황정민, 이성민, 박성웅, 유재명, 조우진, 김남길, 주지훈 등 이정재 인맥이 총동원된 듯 보였습니다. 암튼 헌트 결말은 생각보다 씁쓸합니다.

 

주제 자체가 군사독재 전두환을 없애려는 결말이나 실패하고 만다. 이정재는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 역을 맡았으며, 정우성은 안기부 국내팀 김정도 역을 맡았습니다.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쥐어짜는 조사에 박차를 가하게 되기에, 어찌 보면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기밀작전을 막기 위해 서로 간에 피 터지는 노력을 하였으나 이들의 목적은 동일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의 스파이 동림은 바로 이정재였다는 것을 정우성은 알게 되지만 그 사실을 덮어 줍니다.

 

 

그 이유는 군사독재 악마인 전두환을 암살하기 위한 북한 목적을 이정재가 스파이 짓을 하면서 돕고 있었는데, 정우성 역시 자연스럽게 군사독재자를 없앨 수 있으니 암살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대망의 암살작전 날 이정재(박평호)는 저격병이 있다는 사실을 일부러 알려 대통령 암살을 막으려 합니다. 안기부 요원뿐 아니라, 북한 공작원, 경호원은 사인이 맞지 않아 서로 총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대통령 암살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정우성(김정도)은 직접 대통령 살해를 하기 위해 시도를 하나 이정재의 방해와 북한 공작원의 방해로 가슴에 파편이 박혀 쓰러지는 결론을 맞이하게 됩니다.

 

당연히 정우성은 울면서 원망하는 눈빛으로 이정재를 바라보는데, 이정재는 말없이 바라만 볼뿐입니다. 전두환은 경호원들의 도움으로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이후 정우성의 반역 혐의 인정으로 그의 아내 강경헌이 끌어 가는 것을 이정재가 막아 줍니다. 그리고는 외딴 절에 숨어 있던 조유정을 찾아가는데, 여기서 조유정이 북한 스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조유정을 살해하기 위해 총구를 겨누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고, 다른 스파이로부터 총을 맞아 이정재는 죽기 직전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정재는 조유정에게 대한민국 여권을 챙겨주며 어디로 가면 살 수 있다는 말을 한 후 숨을 거두고, 조유정은 다른 스파이들을 죽이는 총성이 울이면서 영화는 종료됩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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